안녕하세요! 국화매듭부터 가지방석매듭까지, 멋진 작품들을 만드느라 요즘 책상 위에 끈목 부자가 되시진 않으셨나요?
그런데 작품 하나를 완성하고 나면, "팔찌를 만들기엔 짧고, 버리기엔 아까운" 애매한 길이의 자투리 끈들이 꼭 남게 되죠. 이 소중한 자투리 끈들을 그냥 쓰레기통에 버리고 계셨다면, 오늘 이 글을 주목해 주세요!
여러분의 알뜰한 취미 생활을 위해, 이 자투리 끈들을 보물로 변신시키는 '미니 소품 만들기' 아이디어 3가지를 준비했습니다.

아이디어 1: 가장 간단하지만 확실한 포인트! '미니 도래 매듭 참(Charm)'
우리가 가장 처음 배웠던 '도래 매듭', 기억하시죠? 이 도래 매듭 하나만으로도 아주 귀여운 포인트를 만들 수 있습니다.
- 필요한 끈 길이: 약 10cm ~ 15cm
- 만드는 법:
- 자투리 끈으로 '도래 매듭'을 1개 만듭니다. (이때 너무 꽉 조이지 말고 동글동글 예쁜 모양을 잡아주세요.)
- 매듭의 위아래로 남은 끈을 1~2mm 정도만 남기고 자른 뒤, 라이터로 깔끔하게 마감합니다. (7번째 글, [마무리 방법] 참고!)
- 완성된 도래 매듭에 O링이나 작은 군번줄을 연결해 줍니다.
- 활용 예: 다이어리 지퍼, 파우치 지퍼, 에어팟 케이스, 마스크 스트랩 고리 등에 달아보세요. 작지만 확실한 포인트가 되어줍니다.
아이디어 2: 알록달록 모아 만드는 '미니 태슬(Tassel)'
여러 가지 색의 자투리 끈이 많을 때 활용하기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 필요한 끈 길이: 5cm ~ 10cm 정도의 끈 여러 가닥
- 만드는 법:
- 비슷한 길이의 자투리 끈 5~7가닥을 모아 반으로 접습니다.
- 다른 색의 끈(혹은 얇은 실)을 이용해 반으로 접힌 부분의 목(neck)을 단단하게 여러 번 감아줍니다.
- 감아준 끈의 끝부분은 접착제로 붙이거나 틈새로 숨겨 깔끔하게 마감합니다.
- 아래로 늘어뜨려진 끈들의 끝부분을 가위로 반듯하게 다듬어 줍니다.
- 활용 예: 책갈피 끝부분 장식, 가방 키링, 노리개 대용으로 사용하기 좋습니다.
아이디어 3: 5분 완성! '생쪽 매듭 귀걸이 & 펜던트'
'생쪽 매듭'은 그 자체로도 단정하고 예뻐서 액세서리 부자재로 활용하기 정말 좋습니다.
- 필요한 끈 길이: 약 15cm ~ 20cm (귀걸이 한 쪽 기준)
- 만드는 법:
- 자투리 끈으로 '생쪽 매듭'을 1개 만듭니다. (8번째 글, [매듭 도감] 참고!)
- 모양을 예쁘게 다듬으며 조여준 뒤, 남은 끈은 매듭 뒤쪽으로 숨겨 접착제로 마감하거나, 라이터로 깔끔하게 마무리합니다.
- 완성된 생쪽 매듭의 위쪽 고리에 귀걸이 훅(Hook)을 연결하면 귀걸이 완성!
- 얇은 체인이나 가죽끈을 통과시키면 심플한 목걸이 펜던트로도 활용 가능합니다.
- 활용 예: 나만의 개성이 담긴 세상에 하나뿐인 귀걸이, 목걸이 만들기.
어떠신가요? 그냥 버리기엔 아까웠던 자투리 끈들의 화려한 변신이죠?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말처럼, 작은 자투리 끈도 여러분의 센스와 아이디어가 더해지면 세상에 하나뿐인 멋진 소품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답니다.
이제부터는 자투리 끈도 소중하게 모아두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독학으로 매듭 공예를 하다 보면, 때로는 좋은 책 한 권이 훌륭한 선생님이 되어주기도 합니다. 다음 시간에는 [전통 매듭 책 추천: 수준에 맞는 입문서 & 심화서 고르기]라는 주제로, 여러분의 독학을 도와줄 든든한 가이드북을 소개해 드릴게요!
여러분은 남은 자투리 끈으로 무엇을 만들고 싶으신가요? 기발한 아이디어가 있다면 댓글로 공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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