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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밋밋한 가방에 포인트! 나만의 매듭 가방 장식 만들기 (ft. 백 참 디자인)

by 사반나 2025. 11. 20.

안녕하세요! 지난번 '드림캐처'를 만들며 공간을 감성으로 가득 채우셨나요? 오늘은 여러분의 그 멋진 솜씨를 밖으로 가지고 나가, 밋밋한 에코백이나 핸드백을 세상에 하나뿐인 '명품 가방'으로 변신시켜 줄 '매듭 가방 장식(Bag Charm)' 만들기에 도전합니다.

이전에 만들었던 '키링'(17번째 글)이 실용적인 소품에 가까웠다면, 오늘 만들 '백 참'은 크고 화려하게 만들어 여러분의 매듭 실력을 뽐내는 '패션 아이템'에 가깝습니다.

우리가 배운 국화매듭과 노리개에서 만들었던 풍성한 태슬을 조합하여, 가장 클래식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함께 완성해 봐요!

준비물

  • 주요 매듭용 끈 (2mm 폴리 끈): '국화매듭'용으로 약 100~120cm
  • 태슬(술)용 실: 얇은 끈, 자수실, 실크사 등 (풍성하게 만들 수 있는 양)
  • 부자재 (필수): 가방에 걸기 좋은 튼튼한 '가방 고리' (랍스터 고리, D링 고리 등)
  • (선택) 부자재: 원석 구슬, 우드 비즈, O링
  • 필수 도구: 작업판, 시침핀, 송곳, 빗(태슬용), 가위, 라이터, 공예용 접착제

단계별 '클래식' 가방 장식 만들기

노리개(19번째 글)를 만들었던 과정을 떠올리며, '국화매듭'과 '태슬'을 조합해 보겠습니다.

1단계: 중심 매듭 '국화매듭' 완성하기 (9번째 글 복습)

가방 장식의 '얼굴'이 되는 부분이므로 가장 정성 들여 만듭니다.

  1. 준비한 120cm 끈으로 **[9번째 글: '국화매듭' 팁]**을 참고하여, 크고 짱짱한 국화매듭을 만듭니다.
  2. (★핵심★) 노리개 때와 마찬가지로, 매듭을 다 조인 후 아래쪽으로 나오는 끈 2줄은 절대 자르지 말고 길게 남겨두세요. (태슬 연결용)
  3. 매듭의 위쪽 꽃잎(고리) 역시 '가방 고리'를 연결할 부분이므로 튼튼하게 모양을 잡아줍니다.

2단계: '풍성한 태슬' 만들기 (13, 19번째 글 복습)

백 참은 움직일 때마다 찰랑거리는 태슬이 매력입니다.

  1. 두꺼운 책이나 판지에 '태슬용 실'을 원하는 만큼 (최소 100회 이상) 풍성하게 감아줍니다.
  2. [19번째 글: 노리개 만들기]에서처럼 태슬의 '목' 부분을 단단히 감아주고, 머리 부분에 연결용 고리를 만듭니다.
  3. 빗으로 곱게 빗어준 뒤, 끝부분을 가위로 반듯하게 잘라 정리합니다.

3단계: 조립 및 마감하기 (가장 중요!)

이제 모든 부품을 튼튼하게 연결합니다.

  1. [매듭 + 태슬]: 1단계 국화매듭에서 남겨둔 2줄의 끈에 (선택) 준비한 원석 구슬을 1~2개 꿰어줍니다.
  2. 이 끈을 2단계에서 만든 태슬의 '머리 고리'에 통과시킵니다.
  3. 태슬 바로 위쪽에서, 2줄의 끈을 '도래매듭'(3번째 글)으로 단단하게 묶어 고정합니다. 남은 끈은 1mm만 남기고 라이터로 깔끔하게 마감합니다. (접착제를 살짝 발라도 좋아요!)
  4. [매듭 + 가방 고리]: 1단계 국화매듭의 '위쪽 고리'에 준비한 튼튼한 O링이나 D링을 이용해 '가방 고리(랍스터 고리)'를 연결합니다.

▶︎ 응용 디자인 아이디어

  • 보헤미안 스타일: '나비매듭'(10번째 글)을 메인으로 하고, 태슬 대신 깃털이나 우드 비즈(드림캐처 응용)를 달아보세요.
  • 큐트 스타일: '생쪽매듭'(8번째 글)을 색깔별로 3~4개 만들어, 키링(17번째 글) 때처럼 포도송이처럼 주렁주렁 달아도 귀엽습니다.

[마무리 멘트]

어떠신가요? 여러분의 손끝에서 탄생한 이 멋진 '백 참'은 어떤 명품 액세서리보다 더 특별한 아우라를 풍길 거예요. 당당하게 가방에 달고 다니며 여러분의 솜씨를 뽐내세요!

가방도 꾸며봤으니, 이제는 내 몸을 직접 장식하는 '주얼리'에 도전해 볼 시간입니다. 훨씬 더 섬세한 작업이 필요하겠죠?

다음 시간에는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매듭 귀걸이 만들기]로, 작지만 가장 반짝이는 작품을 함께 만들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