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책상 위를 장식했던 작은 소품들을 넘어, 이제 여러분의 공간 전체에 감성을 더해 줄 '인테리어 소품' 만들기에 도전해 볼까요?
오늘은 나쁜 꿈을 걸러주고 좋은 꿈만 꾸게 해준다는 신비로운 이야기의 주인공, '드림캐처(Dreamcatcher)'를 우리에게 익숙한 전통 매듭 기법을 활용해 만들어 보겠습니다.
우리가 배운 매듭의 '엮음' 기법은 드림캐처의 거미줄을 표현하는 데 그만이죠. 서양의 소품에 동양의 매듭 기법을 더해,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감성 아이템을 완성해 보세요!

준비물
- 원형 후프(Hoop): 드림캐처의 틀이 됩니다. (금속 링, 나무 링, 자수용 수틀도 좋아요!)
- 후프 감싸는 끈: 스웨이드 끈이나 두께감 있는 면 끈 추천
- 거미줄용 끈: 1.5mm 폴리 끈이나 얇은 면사 등 (후프를 감싼 끈보다 얇은 것)
- 장식용 끈 및 재료: 아래로 늘어뜨릴 끈, 깃털, 우드 비즈, 원석 구슬 등
- 기본 도구: 가위, 공예용 접착제, (선택) 집게
단계별 드림캐처 만들기
1단계: 후프(Hoop) 감싸기
가장 기본이 되는 작업입니다. 끈의 시작점에 접착제를 살짝 발라 후프에 고정한 뒤, 틈이 보이지 않도록 끈을 촘촘하고 팽팽하게 감아줍니다. 마지막 지점도 접착제로 깔끔하게 마무리합니다.
2단계: '거미줄' 엮어 나가기 (매듭 기법 응용)
드림캐처의 핵심! 꼭 전통 방식이 아니더라도, 우리는 매듭의 기본 원리를 이용해 멋진 그물을 만들 수 있습니다.
- 거미줄용 끈을 후프의 윗부분에 단단히 묶어 고정합니다.
- 끈을 팽팽하게 당겨 후프의 다른 지점에 한번 감은 뒤, 다시 끈을 당겨 다음 지점에 감는 것을 반복하며 첫 번째 단을 만듭니다. (시계 방향으로 8~10군데 정도 지점을 잡아주세요.)
- 2단부터는 후프가 아닌, 방금 만든 1단 끈의 '중앙' 지점에 같은 방식으로 끈을 감아주며 안쪽으로 좁혀 들어갑니다.
- 이 과정을 3단, 4단... 반복하면 자연스럽게 그물이 중앙으로 모이게 됩니다.
- (꿀팁) 엮는 중간중간 준비한 구슬을 꿰어주면 더욱 예쁩니다.
- 가운데 작은 구멍만 남기고 엮었다면, 마지막 끈을 단단히 묶고 접착제로 마감합니다.
3단계: 장식 끈 달기 (매듭 총출동!)
이제 드림캐처의 하이라이트, 아래쪽 장식을 만들 차례입니다.
- 후프의 아래쪽(5시~7시 방향)에 준비한 장식용 끈들을 반으로 접어 걸어줍니다. (길이는 모두 다르게 하는 것이 자연스럽고 예뻐요.)
- 가운데 가장 긴 끈에는 우리가 배운 '국화매듭'(9번째 글)이나 '나비매듭'(10번째 글)을 엮어 화려한 포인트를 줍니다!
- 양옆의 끈들에는 우드 비즈나 원석 구슬을 꿰어줍니다.
- (꿀팁) 구슬이 아래로 빠지지 않도록 고정할 때, 바로 아래에 '도래매듭'(3번째 글)을 지어주면 완벽한 스토퍼(Stopper) 역할을 한답니다.
- 끈의 맨 끝부분에 깃털을 접착제로 붙이거나 얇은 실로 감아 고정합니다.
4단계: 걸이 고리 만들기
후프의 맨 윗부분에 짧은 끈을 이용해 '도래매듭'으로 깔끔한 걸이 고리를 만들어주면 완성입니다!
드디어 완성입니다! 창가나 침대 머리맡에 걸어두면, 바람에 살랑이는 깃털과 매듭이 공간을 훨씬 더 감성적으로 만들어 줄 거예요. 내가 직접 만든 인테리어 소품이라 더욱 의미가 깊겠죠?
매듭의 활용도는 정말 무궁무진합니다. 다음 시간에는 이렇게 멋진 매듭 장식을 내 가방에 달고 다닐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해 볼까요?
다음 시간에는 [밋밋한 가방에 포인트! 나만의 매듭 가방 장식 만들기]로, 키링과는 또 다른 매력의 '백 참(Bag Charm)'을 함께 만들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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